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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혜리가 세밀한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계상목(홍완표 분)을 숨겨둔 채 고민에 빠진 로서(이혜리 분)는 갑자기 쌀쌀한 태도를 보이는 남영의 행동에 섭섭함을 느끼며 덩달아 거리를 뒀다. 로서는 결국 독버섯을 이용해 상목와 거래를 하려 했으나, 이를 목격한 남영이 상황을 오해해 자신을 외면하자 "한양 술이 독점이오"라고 폭로하는 모습으로 이후 밀주에 얽힌 권력과 비밀이 펼쳐질 것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모르겠소.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으니까 이렇게 한 거 아니오. 저놈을 죽여야 될지 살려야 될지 도무지 모르겠다고"라며 남영에게 호소하는 로서의 울먹임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어쩔 수 없이 밀주꾼의 길을 선택했지만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로서가 느꼈을 압박감과 남영을 향한 서운함이 단번에 전달된 것.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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