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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매너 논란'으로 한차례 눈총을 받았던 '스걸파'의 팀 라치카와 클루씨가 연습 영상을 통해 사과의 의사를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마음은 잡지 못했다.
라치카 리안은 "나는 너희의 과정을 봤낳나. 내가 제재를 했으면 이런 사단까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클루씨 기도윤은 "아마존보다 퍼포먼스로서 약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퍼포먼스로 약한데 아마존을 이겼으니까 의심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경쟁에만 치중했다. 너무 생각이 짧았다. 옳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옳은 일을 깨닫는 방법을 찾는 도중에 스퀴드가 관련돼 있다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리안도 "(스퀴드를) 너무 상대 팀으로만 봤다. '그냥 상대 팀. 우리랑은 적'이라며 얘네 감정을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잘못이었던 것 같고, 상처를 받았을 것 같다"고 했다. 클루씨 안지민은 "경쟁 심리 때문에 우리의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았나 싶다. 이제 본질을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걸파'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댄스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게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작진도 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8일 방송에서 YGX팀 스퀴드를 상대로 대결을 펼쳤던 클루씨는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또 마스터로 참여했던 라치카도 논란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후 "제대로 사과하라"는 여론이 들끓었고, 제작진과 라치카, 클루씨는 해당 연습 영상을 통해 스퀴드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마음은 달래지 못했다. "사과가 장난이냐"는 반응이 대부분인 것. 영상에 달린 댓글을 통해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사과냐. '사과 쇼'"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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