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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년간의 팬데믹을 끝내고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5월, 극장가 부활의 신호탄 선봉에 선 올해 최고의 기대작 '닥터 스트레인지'가 더욱 방대한 스토리와 스케일을 자신하며 진화된 후속편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편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그 자체'라는 평을 받으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이번 후속편 역시 다시 한 번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다층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 광기의 멀티버스가 깨어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스토리와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압도적 열연은 물론 다른 차원의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를 소화하는 1인 다역 연기까지 펼치며 또 한 번 베네딕트 컴버재치의 저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여기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에서 폭발적인 열연으로 마블 오리지널 드라마 최초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엘리자베스 올슨이 완다 역으로 출연, 할리우드 신예 소치틀 고메즈가 아메리카 차베즈 역을 맡아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하는 등 기대 포인트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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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2'를 향한 자신감이 넘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기대해도 좋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번 MCU 페이지4의 게이트 역할을 한다. 그 중심에 영광스럽게 설 수 있게 됐다. 내가 이렇게 큰 역할을 맡아 기쁘다. 많은 도전도 있었고 멀티버스 환경에 들어가 실험할 수 있었던 부분이 재미있었다. 극장에서 보면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 꼭 큰 스크린에서 확인해달라. '현실에서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복잡하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질 것이다. 조금 더 고심하고 질문을 던지고 탐구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영화를 통해 어마어마한 재미를 느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샘 레이미 감독와 호흡에 "이 영화가 처음 제안됐을 때부터 가장 어두운, 호러의 느낌의 영화라는 걸 알고 있었다. 실제로도 MCU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다. 샘 레이미 감독에게는 이 작품이 놀이터 같은 영화다. 샘 레이미 감독은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다. 리액션이 좋아 연기하기 좋고 쉬웠다. 에너지도 가득하다. MCU 페이즈4를 여는 작품이라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 탁월한 통찰을 가지고 있다. 그걸 너무 잘 한 감독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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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흥행 기대에 대해서는 "늘 감사하고 있다.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동안 6편의 MCU 영화에 등장하면서 바빴다. 처음에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자신밖에 모르는 아집과 고집이 가득한 캐릭터였지만 이후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 모습을 보게 됐다. 최근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보게 됐는데 슈퍼 히어로로서는 자신의 일을 잘 해내가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만났다. 여러 작품을 통해 닥터 스트레인지의 인간적인 면에서 드러난 부족함 면이 조금씩 보이게 됐다. 이 영화에서도 계속 보여질 것이다. 모든 것을 자신이 다 컨트롤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나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를 약하게 만드는 약점이기도 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진화와 볼거리가 많다. 이번 작품도 관객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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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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