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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앞으로 MBC '심야괴담회'를 한 시간 더 일찍 만난다.
청하는 스페셜 MC로 등장해, 솔라의 빈자리를 채운다. 평소 실력은 물론 '갓벽한' 인성으로 유명한 청하는 괴담회에서도 미담을 제조했다. 녹화에 앞서 모든 출연자와 제작진에게 직접 공수한 간식을 선물하며 인사를 했던 것. MC들은 요즘 보기 드문 모습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MC 김구라의 애정을 듬뿍 받았는데, 알고 보니 김구라와 같은 '극현실주의파'였던 것. 청하는 자신을 괴담 마니아라고 밝히며, 그중에서도 귀신보다 실화를 더 좋아한다고 말해, 의외의 '구라 라인'을 형성한다.
젯시카는 청하뿐 아니라 '여자 아이들'의 소연, 작사가 김이나, 트로트 가수 설운도 등 수많은 셀럽들이 자신의 채널을 구독한다고 밝혀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괴담을 소개한지 벌써 8년차라며, '심야괴담회'도 무조건 장수 프로그램이 될 거라고 보장해 MC들을 환호하게 한다.
귀신도 놀랄 '빙의 연기의 달인' 권혁수도 출연한다. 예전부터 귀신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는 그는 군 복무 시절 부대에 나타난 '꼬마 귀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에 대해 MC 김구라는 군대에서는 귀신보다 '이것'이 더 무섭다고 말해, 모든 출연자들을 경악케 한다. '이것'은 무엇일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사람의 입담이 주목된다.
'연기 천재'라는 수식어답게 성별 불문, 나이 불문, 다양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온 권혁수는 '심야괴담회'에서도 남다른 발성과 연기력으로 휘어잡는다. 웬만한 괴담에는 놀라지 않는다던 청하마저도 공포에 떨게 한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번 '심야괴담회'에서는 김구라도 인정한 역대급 심령사진이 등장하는 '목격자를 찾습니다', 하마터면 '저승행 귀신 버스'에 탈 뻔했던 친구들의 아찔한 이야기 '치악산', 잘못된 말 한마디가 불러온 끔찍한 장면 '영웅' 등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MBC '심야괴담회'는 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