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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거 만약 과장이거나, 홍보성 미끼면 팬들 여럿 울리는 일이다. 아니 도를 넘은 것으로, 팬이나 시청자 우롱하는, 분노 수치 올릴 일이다.
베테랑 형사 역을 맡은 장근석의 직감대로 찾아간 곳은 바로 낚시 카페. 낚시 대결을 펼쳐 승자에겐 특별한 선물까지 주어지는데, 계속해서 미끼 먹튀(?)를 당하다가 누군가 월척에 성공한다.
이어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연예계 대선배 장근석은 거짓말 탐지기 게임 코너 중 "여자친구가 있나"라는 허성태의 질문에 "저는 항상 누가 옆에 없으면 안 된다"라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것.
그러나 그가 앞서 했던 발언들에 비춰보면, 이 홍보자료는 '시청률 미끼'용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장근석은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결혼은 언젠가 할 것"이라면서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데 동거 중"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충격발언인데, 바로 그 여자 친구에 대해 "나와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라고 깜짝 농담을 던진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올드스쿨' 장근석, 깜짝 발언에 화들짝…'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 해프닝이 일기도.
'연중 플러스'의 장근석 출연분은 12일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한편 장근석은 범죄 스릴러 '미끼'에서 강력계 형사 '구도한' 역을 맡았다. '구도한'은 적당히 세속적이고 현실에 타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살인 사건을 수사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물. 의문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사건이 8년 전 죽은 사기 범죄자 '노상천'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이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