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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령' 이하늬가 한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딸을 품에 안은 이하늬는 "아이가 딱 태어났을 때 마치 '밭에서 나온 고구마' 같은 느낌이었다. 검붉은 색 태지(胎脂)가 온몸에 붙어있으니까, 영락없는 고구마 같더라. 사실 저를 안 닮고 남편을 닮길 기도했다. 지인이 기사를 보내줬는데, 제가 어린 시절 육아 난이도 최상이었을 것 같은 배우로 꼽혔더라. 그걸 보자마자 엄마한테 죄송스러웠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유년기부터 국악을 하고 순수 예술을 하면서 보이지 않는 완성도에 대해 늘 고민을 해왔다"며 "출산을 경험한 뒤, 문득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것보다 더 완성도 높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또 아이를 키워서 세상 밖으로 내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됐다. 이후 출산은 완전한 희생이지만, 완전한 기쁨이라는 마음으로 제 삶을 온전히 즐기게 됐다"고 밝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