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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가슴에 트럭을 올려놓은 듯한 갑갑함에 잠 못 이루는 날들이었다. 얼마나 더 아파해야할지…."
이어 "눈을 뜨고 감을 때에도 느끼는 절망스러움이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 얼마나 더 아파해야 할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보려 한다"라며 "매일 벼랑 끝에 서 있는 이 심정에서 할 수 있는 건, 잡을 수 있는 게 오빛 옷자락이라 다시 한번 미안하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믿어달라"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이달의 소녀는 돌연 컴백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 멤버 4인이 승소하면서 이달의 소녀는 사실상 해체 위기에 놓인 셈이다.
한편 하슬도 "멤버들을 위해서 그리고 저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할 거니까 많이 응원해 달라. 앞으로도 길고 힘든 싸움이 되겠지만 오빛들이 옆에 있어준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정산에 대한 내용은 '정산을 받았다'는 추측이 많이 있더라. 지금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여진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고 소송은 무섭고 힘든 일이었지만 오빛이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 다시 무섭고 두렵겠지만 오빛이 옆에 있어준다면 또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