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전문가는 안영미의 MBTI가 ISFP라고 밝혔고, 안영미의 성격에 대해 "에너지가 높은 유형이 아니고 배고픈 걸 잘 참는 성격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걸 불편해하고 소수와 만나는 편이다. 진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불편해한다"고 짚었다.
이에 안영미는 "집에 있는데 불렀을 때 바로 나가는 게 안 되고,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얻지 않는 것 같다. 밖에서 에너지를 쏟으니 집에서 가만히 있곤 한다"며 무릎을 쳤다. 이어 "저랑 반대되는 (신)봉선 언니가 너무 부럽다. 그래서 더 힘들어했던 부분도 있다. 제가 어느 순간 외향적인 분들을 부러워하고 비교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극복이 돼서 존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19금 쇼를 하고 싶었다. 음지의 19금이 아니다. 양지로 끌어올려 충분히 이걸로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다. 회의할 때마다 자신이 있으니 어필하는데 이걸 오해하신다. 멤버들조차도 '가슴 춤 못춰 안 달났구나. 언제까지 그것만 할래'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이디어로 무대에 오를 때는 인정받곤 했는데 그런 게 없어지다 보니 방송을 해도 충족이 안된다. 관객들에게 애너지를 받는 게 커서 자존감이 올라갔는데, 보여주는게 없으니 어느 순간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없어도 사람들은 모르겠다는 생각에 인정욕구가 더 강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전문가가 이어 "가장 좋았던 시기"를 묻자 안영미는 "분장하고 개그 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자존감이 높아서 세상 사람을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았고 모든 남자도 다 꼬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라디오스타'에 합류해서 대중적인 사람이 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지만 제 색을 잃어가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안영미는 새해 다짐을 묻는 질문에도 자신만의 19금 쇼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며 "자신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최근 임신 소식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