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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더 글로리' 해당 영상에는 파트2를 엿볼 수 있는 수많은 단서들이 등장하고 있다. 누워 있는 박연진의 모습과 그 위에 주사위를 든 주여정(이도현)의 모습 위로 "신명 나게 칼춤 출게요"라던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공포감을 더하고, 과거 돈을 받고 박연진의 폭행을 묵인했고, 문동은에게 또 다른 폭력을 휘둘렀던 그녀의 엄마 정미희(박지아)의 재등장도 눈길을 끈다. 정미희는 문동은의 앞에 오렌지빛 머리카락에 사치를 일삼은 모습으로 등장,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도 관심이 이어지는 바. 그녀 역시 문동은의 복수 대상인 상황에서 그 사이 어떤 사정이 있었을지도 궁금증이 이어진다.
또한 늘 차갑고 이성적인 모습을 간직해왔던 문동은과 하도영(정성일)이 이성을 잃은 채 소리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문동은은 특히 지금까지 모든 이들에게 냉담해왔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었지만, 절규하고 소리치며 "그렇게 웃지 마"라고 하는 그의 처음 보는 표정이 어떤 상황에서 발생한 것인지도 궁금한 포인트. 하도영 역시 박연진 앞에서 처음으로 흥분하며 궁금증을 더했다.
'더 글로리'는 파트2를 오는 3월 10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30일 공개 이후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고, 시청자들이 모두 파트2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말이 이어질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바. 김은숙 작가는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을 보셨다면 파트2는 안 보고는 못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안길호 감독도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되고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눈 뗄 수 없이 펼쳐질 것이다.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