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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쓰와이프'들이 거침없는 남편 폭로로 분위기를 달궜다.
소율은 문희준에 대해 "귀여우면서도 얄미운 게 넘버원이라 생각한다. 저희 남편이 46살이 됐다. 근데 6살 같다"며 "제가 둘째가 안아주는 걸 좋아해서 매일 안고 있다. 계속 안고 있다 보니까 척추가 너무 아프더라. 남편은 소파에 너무 편안하게 앉아있다. 남편한테 가서 척추가 너무 아프니 안아달라 했더니 나한테 슥 와서 '내가 더 아파'라더라"고 말해 패널들을 질색하게 했다.
소율은 "그런 면이 초딩 같다. 저희 첫째가 7살이 됐다. 뭐 하나 가지고도 투닥투닥한다. 그런 모습이 혼란스럽다"며 "자꾸 저를 데리고 다니려 한다. 주차장이나 분리수거할 때도 같이 가자 한다. 귀여운데 저는 솔직히 열이 받는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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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이를 임신했는데 남편 경기 때문에 옆에 못 있을 때가 많다. 근데 양수가 터졌다. 가까운 곳에 숙소가 있어서 전화했는데 연락이 안 되더라. 결국 남편이 왔는데 가부키 화장을 했다. 누가 봐도 술 마시고 비비크림 떡칠을 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유하나는 "남편이 원정 갔을 때 눈밑지방재배치를 한 적이 있었다. 일주일 동안 눈 밑에 테이프를 붙여야 하는데 남편한테 영상통화가 왔다. 들키겠다 싶어서 아이들을 보여줬는데 일주일을 나 보여달란 얘기를 안 했다. 안 들켜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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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이는 박성광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며 "남편이 자기애가 엄청나다. 본인 얼굴이 그려진 액자가 4개가 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자기애가 강한 남편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했나 싶다. 계속 멋있어 보인다"며 "남편과 결혼한다는 기사가 떴는데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소문들이 있었다. 남편의 돈, 개그코드를 보고 결혼한 게 아니고 멋지고 마초적인, 츤데레 같은 면에 푹 빠져서 결혼했다"고 해명했다.
천예지와 박휘순의 나이차는 17살. 천예지는 "1년 365일 중에 300일은 누워있다. 많은 분들이 개그맨이랑 살면 재밌지 않냐 하는데 저희 남편은 요양생활을 즐기고 계신다"며 "다른 사람들은 낚싯대, 골프채 모을 때 남편은 베개들 모은다"고 폭로했다.
이야기 도중 남편보다 10년 더 살기vs남편보다 10년 덜 살기로 밸런스게임이 진행됐다. 이하정은 "제가 주로 육아를 해오고 아이들도 어려서 제가 먼저 떠나면 남편이 힘들 거 같다"고 이야기하다 울컥한 듯 눈물을 쏟았다. 이에 다른 아내들도 눈물을 보였고,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