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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시영의 아들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한 것에 대한 아동 학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조차 석연치 않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들과 한라산을 등반한 것이) 나만의 버킷리스트였다"고 운을 뗀 이시영은 "(아들이) 한라산에 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최소 5년은 기다려야하는데 나는 그러면 또 나이가 있다"며 "사실 좀 더 혈기왕성할 때 아들과 가고 싶은데 아직 걸어서 올라가기에는 너무 아이가 어리고 그래서 업고 가는건데 사실 너무 무겁고 그 마지막이 지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아들이) 20kg인데 20kg이 넘어가면 업고 싶어도 못업는다. 그래서 내 욕심일 수는 있지만 (이번에)너무너무 가고 싶다"며 "그리고 아들에게 10번은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쓰'라고 했다. 심지어 아들은 백두산에 가고 싶다 그랬다. 그래서 백두산보다는 좀 난이도가 낮으니까 '한라산 오케이'해서 시작된 거다"라고 해명했다.
게다가 "버킷리스트였다" "내 욕심일 수는 있지만"이라고 말한 부분에서 이시영 본인조차 자신의 욕심으로 시도한 일이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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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지난 17일에도 아들을 10시간 동안 촬영장에 대기하게 했다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시영은 스타일리스트의 계정을 통해 아들이 촬영장에서 즐겁게 보냈다는 간접 해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일례로 2021년 화물차에 치인 당시 만 5세 아이는 "괜찮다"고 말하며 운전자를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만 5세는 사리 분별이나 판단력이 미약하다"며 "자신의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부모님의 꾸지람을 들을 수 있다는 걱정이나 사고 대처 능력 미흡으로 '괜찮다'고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운전자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판례가 있다. 부모가 "10번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쓰'라고 했다"는 말을 믿으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