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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작)의 특급 신예 김시은이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정주리 감독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한 얼굴을 찾던 중 김시은을 만났다고 전하며 "김시은을 만나 얘기를 나누자마자 내가 찾던 소희라는 확신이 들었다. 비범하다고 느꼈다"라고 첫 만남의 소회를 밝혔다.
촬영 중에는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표현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역시 완급조절이 뛰어났다는 말과 함께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친구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전체 속에서 지금 자신과 장면의 위치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 만남에서 느꼈던 비범함이 정확했다"고 찬사를 보내, 밝고 똑 부러지는 모습부터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눈빛, 건조한 표정까지 섬세한 연기로 풀어낸 김시은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여고생이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시은, 배두나가 출연하고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