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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천수가 조현우 김용대를 데리고 집으로 급방문했다.
또 최근 있었던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조현우는 "너무 잘 다녀왔다. 솔직히 많이 뛰고 싶었다. 국가대표로 발탁이 됐지만 실제로 뛰진 않았다. 나는 2018년도에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 근데 벤투 감독님은 4년 전에 오실 때부터 큰 그림이 있으셨다. 아쉽다기보다 후회가 없다"라 했다. 그때 이천수도 벌떡 일어나 폴더 인사를 하게 한 인물, 17년 골문을 지켜온 김용대 선수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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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제가 아내를 만난지 3개월 만에 아내 얼굴을 팔뚝에 문신으로 새겼다"라며 말에 있는 문신도 공개했다.
40살에 은퇴한 김용대, 33살인 조현우는 "축구선수로서 은퇴 후의 삶이 상상이 가지 않는다. 누군가는 답을 내려줬으면 한다"며 고민했다.
이에 이천수는 화이트보드를 가지고 와 "P급 라이센스로는 리그 감독, 국가대표 감독, 구단 단장도 할 수 있다. 또 방송인으로 2년 정도 하다가 지금 '살림남'에 고정 출연을 하고 있다. 거기에 나는 구독자 50만 6천 명의 유튜버도 하고 있다. 10만 명 가기가 너무 힘들다. 좋은 퀄리티를 위해서는 투자와 연구, 캐릭터가 중요하다"라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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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의 동갑내기 사촌 좌진선은 "인희는 태우 없이 자주 놀러 올 정도로 친하다"라며 서로 막역하다 인사했다. 급하게 도착한 두 사람, 장인희는 바로 만두 빚기에 돌입했고 그와중에 오여사는 초대 받지 못해 서운해 했다. 장인희는 "다음에 어머님 드레스 한 번 입으셔야죠"라며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수다를 떨었다.
시어머니는 그래도 계속해서 장인희에게 "운동해라" "딸 같으니까 그러지"라면서 계속 잔소리 했다. 이어 "나는 시집살이를 해봐서 난 안그러려고 노력했다"라 했고 장인희는 "어머님은 시집살이 안시키시잖아요"라 센스있게 말했다.
수영을 한 정태우의 엄마는 "수영하고 나서 먹으니 고기가 더 맛있다. 고기는 살 안찐다"라 했고 정태우는 "고기는 살 안찐다. 살은 엄마가 찌지"라며 깐족댔다. 장인희는 스튜어디스답게 살뜰하게 시어머니를 챙겼고 사촌은 "인희 여기 와서 시집살이 하는 거 같다"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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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 화철이는 컴퓨터가 방에 들어오자 바로 게임하려고 앉았고 아빠와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직접 출동한 홍성흔은 "오자마자 컴퓨터를 하냐"라 타박했고 눈치 없이 히죽대는 화철이를 보며 "너 제정신이야? 그래가지고 무슨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메이저리그를 가냐"라 정색했다. 화철이는 계속 중얼거리며 말대답을 했다. 결국 감정싸움까지 번져 서로 물러서지 않고 언성이 높아졌다.
홍성흔은 "지금 네 행동은 반항하는 걸로 밖에 안보인다. 유니폼도 그렇고 그따위로 하려면 야구 그만둬라"라 버럭했다. 화철이도 참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하지만 다음 날 함께 산에 간 홍성흔과 화철이는 서로 진실된 이야기를 나누며 쿨하게 오해를 풀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