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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대행사' 이보영의 위기다.
강한나가 전달한 정보의 핵심을 제대로 꿰뚫어 본 이보영은 최창수의 기획팀과 자신이 준비하려던 방향성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그분'과 '여의도'라는 단어에서 이번 광고가 "단 한 사람을 위한 광고"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과연 '그분'은 누구일지, 가야할 길을 찾아낸 고아인이 어떤 광고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데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을 보면 고아인의 팀이 아직 방향도 잡지 못해 빈손으로 프리젠테이션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포착됐다. 하지만 고아인은 고아인. "고상무님이 패배한 걸로 생각해도 되겠냐"는 강한나의 질문에 "기적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역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드리면" 자신에게 무엇을 줄 건지 물으며 자신감을 드러내 또 어떤 파격적인 전략으로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할 지 기대를 모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