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성시경은 일본 활동을 두고 보인 일부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나쁜 사람들은 말을 나쁘게 하니까 '일본 왜 이렇게 좋아하냐' 그러는데 제가 늘 이야기 하지만 그렇게 욕하는 너보단 내가 역사 공부 훨씬 더 많이 한 것 같다. 저는 한국 사람이고, 생각이 올바로 서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시장은 가수로서 대단히 매력 있다. 우리나라보다 3배 더 큰 시장"이라며 "제일 하고 싶은 이유는, 아이돌들은 일본에서 난리가 났다. 이번에 태국에서 '골든디스크' MC를 봤다. 3만 몇천 명이 있는데 남의 축제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후배들과 한류, K팝이라는 게 너무 부러웠다. 내가 과연 이 친구들의 선배인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한국에서 제 커리어 나쁘지 않다. 공연도 잘되고 인기도 누렸고 행복한데, 잘 나가는 K팝의 선배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일본의 체조경기장인 무도관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칼을 뽑았는데, 노래를 열심히 해서 무도관 공연은 꼭 하고 싶다.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란 듯이 성공해서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일본 활동을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 걸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노래로 대단하다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며 "아이돌 말고 무도관에서 공연할 수 있는 한국 가수는 없었다. 개인적인 욕심이다. 한번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2000년 '내게 오는 길'로 데뷔해 '거리에서', '너의 모든 순간' 등을 발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넘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