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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GD와 열애 기사+댓글 조작→'우영우' 인사법 애드리브 ('라스')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2-08 23:55 | 최종수정 2023-02-09 00:08


주현영 "GD와 열애 기사+댓글 조작→'우영우' 인사법 애드리브 ('라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13편의 광고를 찍었다." 주현영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여배우로 살아남기' 특집으로 윤유선, 곽선영, 공민정, 주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라스' 첫 출연이라는 윤유선은 "'라스' 좋아하는데 출연은 좀 두렵더라. 재미도 있고 얘기도 잘 해야 할 것 같더라"면서 잔뜩 긴장했다.

1년 만에 '라스'에 컴백한 주현영은 'SNL 코리아'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연 후 무려 13편의 광고를 찍었다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 주현영은 "최근 일본에서 촬영을 했는데 돈가스 집에서 줄을 서 있는데 앞에 계시던 분이 계속 저를 보시더라"면서 일본에서도 인기를 실감했던 일화를 전하며 일본팬 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걸크러쉬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곽선영은 "예능 경험이 적어서 매우 긴장된다"면서 걸크러시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예능 소심이' 본캐를 드러내 반전 매력을 뽐냈다.

곽선영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휴지 비둘기 장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곽선영은 "참고 영상이 '신서유기'에서 이수근이 냅킨으로 비둘기를 날리는 장면이더라"면서 "아기 재운 뒤 연습을 많이 했다. 남편한테 컨펌도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당시 장면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주현영 "GD와 열애 기사+댓글 조작→'우영우' 인사법 애드리브 ('라스…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극중 박은빈과의 인사법인 "우 투더 영 투더 우!" 탄생 계기를 밝혔다. 주현영은 "역할이 동그라미다. 대본에는 '우영우영우 동동그라미'라고 적혀 있었다. 인사법이 애매하면 민망할 것 같더라"면서 "힙한 느낌으로 빅뱅 '마지막인사'의 리듬인 '비투더아투더뱅뱅'이 떠올라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은빈 선배가 처음에는 못 받아주시고 '연습해 올게요' 하셨는데 현장에서 너무 귀엽게 잘 받아주셨다. 작가님도 너무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그때 윤우선은 박은빈의 미담을 공개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3화에 출연했다는 윤유선은 "아역 때 만나고 오랜만에 만났다. 은빈이 신발이 너무 편해보이더라. '신발 편한 거 너무 잘 골랐다'고 했더니 그 구두를 선물해줬다"며 감동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갯마을 차차차'에서 신민아의 절친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공민정은 신민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공민정은 "옛날부터 팬이었다. 처음 마주했는데 너무 예쁜 스타가 눈 앞에 있더라. 친구로 여겨지지 않더라"며 "첫 촬영 끝나고 '망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 고맙게도 언니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적으로 만났는데 너무 잘 맞더라. 개그 코드가 잘 맞더라"면서 "단 둘이 도쿄로 여행도 다녀왔다"고 했다.


주현영 "GD와 열애 기사+댓글 조작→'우영우' 인사법 애드리브 ('라스…
또한 주현영은 집에서 관찰 예능에 과몰입했다면서 "화장실 가고 싶으면 음소거 요청을 한다"라고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X맨', '연애편지'를 좋아했다. 출연하는 게 꿈이었다"라며 집에서 댄스 신고식을 연습했다고 고백하며 그 시절 댄스 신고식을 깜짝 재연했다.

윤유선은 법조인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윤유선은 판사 남편과 결혼 생활을 중 직업병에 대해 "의견 충돌이 생기면 결론을 꼭 내리려고 한다"면서 "남편과 다툰 후 사과를 안하니까 '제발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줘'라고 애원을 하더라. 제가 '여기가 법정이냐. 입장이 다른 거다'고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부 동반 모임에서 다들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다는데 남편만 저랑 결혼하지 않겠다더라"면서 "집에 와서 '우리가 다시 안 태어난다. 자, 누구랑 결혼할거냐'고 했더니 '다른 여자랑 한번 살아보고 싶어'라더라.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라고 했다"며 웃었다.

곽선영은 8살 사랑둥이 아들을 자랑했다. 곽선영은 "하루 동안 '엄마 사랑해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오늘은 엄마 사랑해요라는 말을 멈출 수가 없어요'라더라"면서 웃었다.


주현영 "GD와 열애 기사+댓글 조작→'우영우' 인사법 애드리브 ('라스…
주현영은 어렸을 때 터무니없는 상상을 했다며 "싸이월드 당시 지드래곤을 좋아했다. 지드래곤 선배 기사 사진에 제 셀카를 붙여서 '지디&주현영, 밤 산책 중 손잡아' 이런 식으로 기사처럼 쓰고 댓글도 조작도 했다. '지디 오빠 안 돼' '그런데 은근 잘 어울리는 듯'하면서 친구들하고 놀았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또한 주현영은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인물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이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을 꼽았다. 주현영은 "인터뷰가 힘들었지만 좋은 영향을 받았다. 보통 인터뷰가 끝나면 기운이 빠지는데 손흥민 선수에게는 기운을 받은 느낌"면서 "제가 긴장을 많이 했었다. 외국 선수들도 같이 인터뷰를 해서 티키타카가 잘 안 돼서 힘들었는데 그 모습에 손흥민 선수가 눈치 채고 '왜 긴장했냐. 집중 집중'이라면서 거기서 재미있는 티키타카가 나왔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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