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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대중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름이 호명되니 테이블에서 무대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오더라.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여배우가 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 자빠지고 팡파르가 터지니까 막 '아아아'이러고. 나와서 엉엉 울고.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18세도 아니고, 30세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에게 배워라"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어디서 삐끗했을까. 평소 느끼던 3가지 지적을 했다. 수상소감에서 내용 없이 감사만 표하고 끝내는 거 곤란하다,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감정에 자기 통제가 전혀 안 이뤄지는 건 미성숙한 사회 모습이다, 예의라는 이름의 과잉된 행동이었다. 평소 제 지론이었다"라며 "제 잘못은 박은빈 씨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기뻐서 눈물 흘리고 말을 못 잇는 행동을 얘기하다 보니 표현이 사람을 조롱하는 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날 스피치에서 박은빈 씨 수상소감 내용이 좋았다. 박은빈 씨는 훌륭한 배우이고 저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