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김숙이 소시오패스 테스트 결과에 당황했다.
김경일은 "마을에 살인마가 나타나 모두 모여 있는 중에 갓난아이가 울려고 하는 상황이다. 그럴 때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했다. 갓난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살인마에게 들키는 상황.
이에 송은이는 "종국이가 '내가 나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종국은 "그렇게 해서 해결이 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다. 근데 살인마가 엄청 센 사람이라 상상해야 한다"고 몰입했다. 김경일도 "걸리면 마을 사람이 다 죽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정형돈의 말에 송은이는 "이 아기가 내 아기였냐. 그럼 달라질 거 같다. 어차피 죽는 건데 아기 데리고 나갈 거 같다"며 "나는 그냥 다 같이 죽더라도 죽음을 맞이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언니 아기 때문에 다 죽는다고? 큰 일 만들 사람이네 50명이 죽게 생겼는데"라고 경악했다.
멤버들의 토론을 본 김경일은 "이게 정상적이다. 주저하고 괴로워하고 머뭇거리는. 근데 '아기 입 막아' 이 결론이 너무 빨리 다다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김숙의 대답. 김경일은 "여기서 막는다는 건 없앤다는 뜻"이라 했고 김숙은 "입을 막는다는 거였다. 죽인다는 건 아니었다"고 당황했다. 김숙의 당황에 멤버들은 김숙을 소시오패스로 몰고 갔다. 이찬원은 "50명 중에 2명이 여기 있었다"고 놀랐다.
김경일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근데 문제는 그 결론에 너무 빨리 도달하거나 망설임 없이 도달하는 거다. 진짜 중요한 건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걸 너무 빨리 결정하는 사회는 정말 위험하다는 거다. 집단이나 사회가 소시오패스화 될 수 있다"며 "대를 위해 소가 희생되는 게 어쩔 수 없더라도 조직의 리더나 조직원들이 마땅히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걸 시간 낭비라 생각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