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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애를 완전히 세뇌시켜서 완전 바보로 만들었다."
1982년 결혼해 32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으나, 서정희는 단 한 푼도 없이 이혼했다.
"돈 없어 입원을 할 수도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린 장복숙 여자는 "말도 못 한다. 그때 생각하면 암 걸려서 수술한 건 아무것도 아니다. 병원에 가니 (의사가 서정희에게) '혼자 두면 금방 죽을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항시 붙어있어야겠다고. 그렇게 살았다"고 기억했다.
또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복숙씨는 "그때 어떻게 그렇게 조그맣고 약한 애를"이라며 "그우리 딸이 그렇게 질질 끌려 들어가고 경찰이 보호하고 있는데, 딸이 집에 가는 것도 무서워했다. 그때는 하소연 할 데도 없어서 내가 한이 맺혔다. 애를 너무 세뇌를 시켜서 바보를 만들었더라. 사람이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가슴에 맺힌 한을 절절히 토해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