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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수=허위 제보자" 유튜버가 정체 밝힌 순간 솔직 심경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5-19 16:06 | 최종수정 2023-05-19 16:30


박수홍, "형수=허위 제보자" 유튜버가 정체 밝힌 순간 솔직 심경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유튜버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한 사람은 바로 박수홍 형수였다.

박수홍 부부를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 재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가 지난 18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심리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허위 유튜버의 4차 공판에서 "(허위 사실의) 제보자는 형수"라고 밝히자 세간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사람은 박수홍일 터. 재판 중 해당 발언이 나왔을 때 박수홍의 솔직한 심경은 어땠을까.

19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 씨 또한 의심은 하고 있었는데 유튜버 입을 통해 형수가 공범이라는 주장을 듣게된 것"이라며 "박수홍 씨는 오히려 가득했던 의심이 진실로 밝혀지게 되서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유튜버와 형수간에 서로의 책임 소재 공방으로 재판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또한 재판이 끝난 18일 '노종언 김다예 진짜 뉴스' 채널을 통해 "유튜버가 형수가 제보자라고 밝힘으로써 모든 의심이 해소됐다"며 "그동안 유튜버 김용호는 시종일관 박수홍 형은 횡령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래서 박수홍 형 쪽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의심해왔는데 그 의심이 진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홍, "형수=허위 제보자" 유튜버가 정체 밝힌 순간 솔직 심경
노종언 변호사는 "유튜버 김용호는 3차까지의 공판에서 제보자는 보호한다며 입을 다물어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책임전가를 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김다예는 "박수홍 씨는 30년 넘게 일을 하면서 형제의 처자식까지 본인 혼자 부양을 해왔다는 사실이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남편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노 변호사 또한 "너무 악랄하지 않나. 더구나 가족들이지않느냐. 오랜 시간 받기만 한 사람들이 김용호를 통해서 허위사실을 방송해달라고 제보하고 본인을, 30년간 부양했던 동생을 나락으로 보내려고 했다는 사실에 충격이고 소름돋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다음 공판은 7월6일 예정이다. 노 변호사는 "검찰에 기소 송치된 형수 지인의 증인 심문이 이어지고, 그 다음 공판에는 형수에 대한 증인 심문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홍 측은 유튜버 허위 사실 유포 재판에 형수를 공범 혐의로 추가 고소할 입장임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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