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은 아내 미나, 처제와 함께 한강 나들이를 떠났다. 류필립은 처제에게 "처제 오늘 심심해하지 말라고 지인을 불렀다. 가방끈이 긴 남자"라고 말했다. 미나가 "소개팅이냐"고 묻자 류필립은 "어떻게 이어질지는 모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미나 동생은 "재량껏 꼬시면 되는 거냐"라며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도착한 류필립의 지인은 처제에게 "누나랑 저랑 몇 살 차이죠?"라고 물었고 처제는 "15살 차이 밖에 안 난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그러자 지인은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서 아쉽다. 18살 정도는 돼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처제는 "아 나이를 더 먹을 수도 없고. 좋다 말았네"라고 말했지만 지인에게 은근슬쩍 기대며 마음을 표현했다. 또 "가능성은 무조건 열어두고 있다. 화장 좀 고쳐야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류필립도 "둘 사이 이상한 기류가 흐른다"며 분위기를 몰아가자, 지인은 하는 수 없이 "제 여자친구를 소개한다"라며 류필립 처제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