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보라! 데보라'의 배우 김예지가 반전 전개를 이끌었다.
보미는 양진호(구준회 분)가 노주완(황찬성 분)을 자신의 과거 남자친구라고 착각하고 흥분하자 그를 뜯어말렸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실 우리 사귀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연보라(유인나 분)와 이유정(박소진 분)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줄 모르는 보미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어리둥절해하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
최종회에서 보미는 자신을 어리게만 보고 몰아붙이는 언니 보라에게 "언니는 내가 한심하지? 진호 오빠는 안 그래"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잔뜩 토라진 보미는 방 안에서 꿈쩍하지 않았고, 자신의 방에 문을 따고 온 보라와 유정에게 나가라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보미는 방에 몰래 숨어 있던 진호를 숨겨주려 했던 것이다. 이후 보미는 자신과 진호 사이를 이해하고 받아준 보라와 꼭 껴안으며 애틋한 자매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그렇게 보미와 진호는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던 중 깜짝 결혼식을 하며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보라! 데보라'에서 냉온을 오가는 호연을 펼친 김예지는 "6개월 정도 촬영했던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크다. '보라! 데보라' 그리고 천방지축이었던 보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함께 했던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들 그리고 배우 분들까지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예지는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를 통해서 20대 청춘들이 느낄 수 있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유쾌한 순간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이끌었다. 사랑스러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김예지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