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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경규가 '놀면 뭐하니?'에서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오늘 기분이 좋다는 이경규는 "유재석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뭔갈 많이 요구하지 않다. 그리고 내 책사 이윤석이 있어서 좋다"라며 인자하게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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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난 43년 예능 방송 하면서 한 주도 쉬지 않았다.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 내가 한 주 쉬는데 나보다 잘해봐라"라며 신념을 밝혔다. 이에 이윤석은 "어머님 장례를 치르시고 쉬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시더라. '제작진 스케줄이 있는데 나 때문에 미루게 할 순 없다'는 거다"라 말을 보냈다. 이경규는 "미담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담이 1년에 한 두개 나오는데 이윤석이 잘 못 퍼트렸다"라며 열이 받아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박명수와 비교에 "걔는 전형적으로 상업용이다. 난 진짜 화가 나는 거다. 박명수는 돈을 벌기 위해 화를 내는데 나는 집에서 나오면서부터 화가 난다"라며 머리를 짚었다.
"박수칠 때 왜 떠납니까.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라는 시상식 명언을 했던 이경규에 유재석은 "전 정말 공감한다"라며 감동 받았다 회상했다. 이경규는 "공로상이라는 거 자체가 떠나라는 얘기다. 내가 이번에 이걸 받으면 떠나라는 얘긴데 떠날 수 있겠냐. 그래서 해코지 발언한 거다. 공로상 100개를 줘봐라. 내가 떠나나. MBC에 해코지 한 거다 내가"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누구든 공로상을 받아도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상의 개념을 바꿔놨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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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시청률 조사할 때 2049를 조사하는데 돈은 50 60 70이 가지고 있다. 공량 시청층을 49에서 89 99로 바꿔야 한다. 이 프로그램도 2049를 목표로 하지 않냐"라며 "이제 온가족이 보는 TV 프로그램은 몇개 없다. '도시 어부'하고 '놀면 뭐하니?'가 있다"라고 앞으로는 중장년층을 노려야 한다 일침했다.
'시청률 저조'에 대해 이경규는 "가장 좋은 건 폐지를 해야겠죠"라 해 제작진을 빵터지게 했다. 이어 "잘하는 패널을 초대해라. 나라든지"라며 어필도 했다. 또 '예능의 앞날'에는 "유튜브가 많이 유행하니까.. 잘 모르겠어 아직은"이라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무식한 놈이 신념을 가지는 게 제일 무섭다'라는 어록이 있었다. 거기에 '개그맨은 나의 직업이고 영화는 나의 꿈이다'라 밝힌 이경규는 아직도 영화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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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나는 장학재단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신있게 말했고 이윤석은 "형님이 예전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라면을 개발을 한 적이 있다. 그 수익으로 장학재단을 만드신 거다"라 설명했다. 거기에 신봉선이 딴지를 걸자 이경규는 물을 확 뿌렸고 "저렇게 해도 물이 닿진 않았다"라며 애써 포장하려는 유재석에 "맘 같아서는 확 뿌리고 싶었다"라 버럭했다.
유튜브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경규는 "LKK다. 교양 시사 역사부터 '그것을 왜 알아야 할까?' 같은 게 있다"라 했고 유재석은 "전체적으로 아직 정리가 안된 것 같다" 지적해 이경규를 뜨끔하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