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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母' 박지아 "'더 글로리' 촬영 전 빨간 소주 한 짝 사갔다" ('강심장리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5-30 15:06 | 최종수정 2023-05-30 15:07


'송혜교母' 박지아 "'더 글로리' 촬영 전 빨간 소주 한 짝 사갔다"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박지아가 '더글로리' 동은 엄마 역을 살리기 위해 준비했던 철저한 디테일을 언급했다.

30일 SBS '강심장리그' 측은 '더 글로리 동은 엄마 박지아가 빨간 소주 한 짝 산 이유'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박지아는 "각자 먹는 술의 종류가 다르지 않냐. 제 생각에 동은 엄마는 빨간 소주를 마실 거 같더라. 물론 현장에서 (소품을) 다 준비해주시지만 초록 뚜껑으로 준비해주실 거 같더라. 빨간 뚜껑을 쓸 수 있을까 싶어서 촬영 전날 한 짝을 사서 가져갔다"고 밝혔다.

박지아는 "역시 세팅을 초록색으로 해주셨더라. 미리 준비하신 거니까 선을 넘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 눈치를 살금살금보다 말이라도 해보자 싶었다"며 "감독님한테 '정미희라는 여자는 이렇게 살아왔으니 이 여자가 마시는 술은 빨간 뚜껑일 거 같다' 하니까 '그럴 수 있죠'라더라. 그래서 바꿔도 되냐 하니까 빨간 뚜껑을 어디서 구하냐더라. 저기 있다고 했다"고 빨간 뚜껑으로 소품을 교체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송혜교母' 박지아 "'더 글로리' 촬영 전 빨간 소주 한 짝 사갔다" …
이에 이지혜는 "저희 아버지가 매일 술을 드시는데 빨간 뚜껑을 드신다. 진짜 주당들만 마시는 거다. 그걸 알아보시고 연구를 하신 거니까"라고 박지아의 디테일에 감탄했다.

박지아는 "보이지도 않는다. 근데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라 항상 준비할 때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자는 마음이다. 그렇지 않으면 불편하더라"라며 "누가 보든 안 보든 그냥 제가 좋아서 그러는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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