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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구미호뎐'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인공 조보아의 애정이 상상 이상이다.
조보아는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긴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 1938'(한우리 극본, 강신효 연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최종회까지 2회를 남긴 가운데 조보아의 특별출연 소식까지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9일 '구미호뎐 1938' 측은 서로를 그리워 하는 연지아(이연X남지아) 커플의 이연(이동욱)과 남지아(조보아)의 모습을 공개하며 화제성을 높이는 중이다.
이에 '구미호뎐 1938'에서도 연지아 커플이 운명처럼 재회를 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바 있다. 회상 장면이 다수 등장하며 이연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했고, 순애보를 표현하기 위한 장면들로도 두 사람의 행복했던 과거 모습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이쯤이면 그냥 출연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특히 첫회에서는 시즌1의 내용을 요약하고, 이연이 과거로 가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남지아와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적지 않은, 심지어는 상당 분량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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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조보아는 남지아를 연기하기 위해 최종회 카메오로까지 출연하는 상황. 서사를 완성하는 장면이었던 만큼 적지 않은 노력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이지만, 조보아는 이 역시도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하며 '구미호뎐 1938'에 대한 확실한 애정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조보아가 포기한 출연료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최소 회당 수천만원의 출연료를 받는 만큼, 전체 회차를 따졌을 때 수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포기한 것.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결과로, 조보아의 통큰 결정이 '구미호뎐 1938' 팀에게도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조보아는 '구미호뎐'의 성공 이후 '군검사 도베르만'과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연이어 촬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공개를 앞둔 상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