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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랑 데이트할래?"
홀 매니저 존박은 "오늘 나간 갯수는 106그릇"이라며 "전날보다 거의 두배 더 팔았다"고 했다.
이날매출은 1955유로(약 273만 원)으로, 전날 대비 2배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엔 마음이 바뀌어 직원들을 구슬렸다.
백종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장사가 이틀 남았다. 앞으로 이탈리아 진출하실 자영업자를 위해서 메뉴 테스트를 해봐야하지 않을까"라며 "저도 현지 진출할 때마다 늘 헷갈린다. 얼마나 현지에서 메뉴가 먹힐까. 궁금한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휴일을 반납한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결정된 메뉴는 부대찌개였으나, 유리와 이장우는 "사장님 이래선 안 된다", "우리 도망칠 거다"라고 말하며 해산물 마트에 장을 보러갔다가 딴짓을 하기 시작했다. 길거리 악단의 음악에 심취하더니, 이장우는 "프로그램이 뭔가 '나는솔로' 같다. 너랑 나랑 뭐라도 해야 할 것 같다. 나랑 데이트할래?"라고 말했고, 유리는 "우리 다른 프로그램 찍는거냐"라며 일탈을 즐겼다.
결국 두 사람은 백종원에게 전화해 "우리 안들어가면 어떻게 되나"라고 슬쩍 떠봤고, 홀 매니저 존박은 "둘이 바람났네. 그러면 안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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