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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소유진이 친정어머니, 삼 남매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났다.
삼 남매는 또다시 투덕거리며 산만한 모습을 보였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소유진과 소유진의 엄마 이성애는 삼 남매를 다독이며 그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배려했다.
이에 소유진의 엄마 이성애는 "손주들이 즐거우면 그게 나의 즐거움이 되는 거죠. 아이들이 또 처음 접하는 놀이이기도 해서 하는 거 보니까 귀엽더라고요"라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아이들의 처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순간을 말했다. 더불어 사위 백종원을 향해 "백서방, 파크골프장 하나 만들어주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백가네가 방문한 곳은 백종원이 추천한 돈가스 가게. 본격적인 돈가스 먹방에 앞서 소유진은 "아빠 뭐하나 영상 통화 해볼까? 엄마도 아빠 보고 싶으니까"라며 영상 통화를 했고, 삼 남매는 뱀 체험 등 저마다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도란도란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과 소유진의 남다른 금실과 돈가스 한 입도 나눠 먹고 양보하는 삼 남매의 다정한 우애는 "결혼 바이럴"이라고 해도 될 만큼 결혼을 장려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포레스텔라 고우림은 "백종원·소유진 부부가 롤모델"이라며 "가족의 화목한 유대감이 보여서 두 분 같은 미래를 그리고 싶고 본받고 싶다"며 선망의 눈길을 보냈다.
또한 백가네는 오키나와 최고의 일몰 명소인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 비치를 찾았다. 삼 남매 백용희·백서현·백세은은 엄마 소유진의 "용희 오빠 손 놓지 않기"라는 신신당부 아래 심부름 미션에 도전했다. 백용희는 솜사탕 먹을 생각에 들뜬 두 동생의 손을 꼭 잡은 채 "얌전히 있어"라며 의젓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고, 단어 몇 개와 손짓으로 솜사탕 3개 주문에 성공하며 심부름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삼 남매가 심부름을 떠난 사이 소유진은 엄마 이성애에게 "엄마가 되니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것은 엄마의 한마디"라면서 "기다릴 줄 아는 것과 믿어주는 것, 이 두 가지가 삶의 큰 버팀목이 됐다. 그래서 엄마가 고맙고 엄마가 점점 좋아지며 엄마를 닮고 싶을 만큼 내 꿈은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라며 엄마의 믿음이 있었기에 삼 남매의 슈퍼 맘이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소유진의 엄마 이성애 또한 "자식 셋 키우면 짐이 무겁지"라며 힘든 내색 한 번도 안 하던 딸이 갖게 된 엄마라는 삶의 무게를 알기에 엄마가 되어서 엄마를 이해한다는 딸의 말에 뭉클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