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숙이 현 썸남 이대형과 커플티까지 맞춘 '숙이♥댕이' 러브 캠핑에 만족을 표하는 등 점점 가속도가 붙는 숙대커플의 러브라인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이후 게임을 위해 팀 나누기에 돌입, 손바닥 뒤집기에서 이대형과 계속 어긋난 김숙은 결국 윤정수와 한 팀이 됐지만 대결을 위해 마주 선 김숙과 이대형의 꽁냥꽁냥 모먼트에 야유가 쏟아졌다. 김숙은 "졌지만 난 행복해"라며 신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고, 두 번째 경기 닭싸움에서도 순식간에 이대형에게 패배한 윤정수는 절규했다. 사실 김병현이 준비한 명품 쇼핑백에는 "숙이♥댕이" 멘트와 사진이 프린트된 커플 티셔츠가 있었고, 윤정수는 미련없이 이대형에게 티셔츠를 양보해 두 사람의 썸을 응원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병헌 "신혼부부 같죠?"라며 웃었다.
체력 증진을 위해 숙이네 식당이 문을 열었고, 이대형 어머니의 김치와 밑반찬들이 침샘을 자극했다. 이대형 어머니와의 영상 통화에서 김숙이 큰 절을 올리자 윤정수는 "김숙 전 남편이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해 미움을 받았다. 요리에 돌입한 김숙은 이대형을 위해 토마호크를 버터에 굽기 시작했고, 이대형은 "든든하다"며 하트 눈빛을 발사했다. 고기를 굽느라 바쁜 김숙의 입에 고기를 넣어주는 이대형과 셀프 먹방의 주인공 윤정수와 김병현까지 핑크빛 기류가 넘쳐 흐르는 버거킴 워크샵 1회차가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연자는 "8살 연하 이대형을 응원해. 김숙이 여자를 생각해주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된다"며 답정너 분위기를 이어가 웃음을 샀다.
마지막은 베트남 냐짱 해변가에 등장한 정호영 보스와 인턴 강재준.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에 성공한 이켠을 만나기 위해 카페로 향했다. 이켠이 추천한 연유커피를 맛본 두 사람의 눈이 번쩍 뜨이고, 본격적으로 현지 사업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전 월 매출은 수입 고급 세단 한 대 값, 대출 없이 국내 아파트를 살 만큼 베트남에서 성공한 이켠은 "현재 베트남에서는 어떤 브랜드보다 'K'가 인기"라고 말해 정호영을 설레게 했다.
본격적으로 냐짱의 상권 분석에 나선 정호영과 강재준은 현지 인기 음식 넴 느엉과 분팃느엉을 우리의 쌈 문화와 비교하며 쉴 새 없이 음식을 흡입했고, 이들을 보며 놀라워하는 이켠의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두 번째 상권 냐짱의 중심지 롭터에서 해파리가 들어간 모둠 쌀국수와 어묵을 현지식으로 먹는 법부터 해물 육수의 깔끔한 맛, 생소한 식재료인 해파리까지 모든 것이 새롭고 놀라운 정호영. 쫄깃한 어묵의 비법이 높은 생선 함량을 분석하는 등 이때 만큼은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세 번째 상권에서는 커다란 새우가 통째로 올라간 베트남 중남부 전통 간식 반깐을 주문했다. 촉촉한 계란 반죽과 탱글한 새우의 맛은 정호영과 강재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고 "젓가락은 거들 뿐"이라며 망고채와 고추 등을 얹어 더욱 맛있게 즐겨 보는 이의 침샘을 자극했다. 상권 분석을 토대로 현지인 대상 시식회를 열고자 하는 정호영. 이켠의 지원 사격을 받기로 한 정호영과 강재준이 현지 시식단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