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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치에다 슌스케부터 고마츠 나나까지 일본 대세 스타들이 연이어 한국 관객을 찾아오며 유례없는 일본 영화 신드롬을 일으킨 상반기 극장에 이어 극성수기에 접어든 여름 극장, 이번엔 할리우드 스타들이 역대급 규모의 내한 행사를 펼치며 한국 관객의 관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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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는 오는 7월 12일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딩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홍보하기 위해 이달 29일 내한한다. 앞서 지난해 초여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무릅쓰고 '탑건: 매버릭'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톰 크루즈는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자신을 뜨겁게 환대해 주는 한국 관객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팬서비스를 이어간 레드카펫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1년 뒤 다시 한국을 찾겠다"며 약속한 톰 크루즈는 정확히 1년 뒤 자신이 내뱉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 내한을 일찌감치 확정,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였다.
이번 톰 크루즈의 내한 행사는 5번째 내한을 함께하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등이 함께한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지난 5월 3일 액션 SF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 제임스 건 감독)를 통해 내한한 것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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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 퀸을 완벽히 소화하며 명성을 얻은 마고 로비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톱 여배우 중 한 명.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제임스 건, 데이비드 O. 러셀, 데미언 샤젤, 웨스 앤더스 등 할리우드 명감독들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받은 마고 로비가 데뷔 이래 최초로 한국 방문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다.
마고 로비에 이어 두터운 팬층을 가진 라이언 고슬링과 아메리카 페레라, 그리고 그레타 거윅 감독 또한 '바비'로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은 한국에서 377만명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로맨스 영화 '라라랜드'(16, 데이미언 셔젤 감독)로 여심을 사로잡은 이후 꾸준히 내한 요청을 받아온바, 이런 그가 드디어 한국을 찾아 'K-여심'을 뒤흔들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