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구혜선이 전 소속사이자 전남편인 배우 안재현이 몸담고 있는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와의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다음날 바로 항소를 제기했다. 구혜선 측은 "이전에 방영한 드라마의 일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마음 고생의 경험이 있었다. 전 소속사(HB)의 유튜브 출연료 미지급까지 계속되면서 3억원이 훌쩍 넘는 손실을 홀로 감당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 배우자(안재현)를 믿었기에 그가 소속된 HB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기꺼이 (12회 이상) 무보수로 출연했고 콘텐츠 기획과 장소 음악 편집 등의 용역을 제공하기도 했다. 콘텐츠가 총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음에도 전 소속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기는 커녕 지금은 천국으로 간 반려동물들이 담긴 영상물을 강제 페기했고 나를 돕고자 나선 증인을 형사고발하는 등 수년간 괴롭힘을 일삼아왔다"고 호소했다.
|
구혜선은 2016년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3년 여만에 파경을 맞았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일방적인 요구로 이혼하게 됐고, HB는 안재현 입장에서만 사태를 처리하려 했다며 2019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전속계약을 끝내는 대신 구혜선이 손해배상금 3500만원을 HB에 지급하라고 중재했다. 이에 구혜선은 손해배상금을 지급했지만 이에 따라 유튜브 출연계약도 없던 일이 되는 만큼, 자신이 출연했던 영상 12회분에 대한 광고 수익 등도 돌려받아야 하며 해당 영상을 복제 배포하지 말아달라고 1억 700여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