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ENA·AXN·K-STAR 예능 '하하버스'에서는 하하가족의 마지막 버스 여행기가 그려졌다.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에 나선 하하와 별 패밀리. 특히 이날 하하와 별 부부는 오랜만에 아이들 없이 숙소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드소송 3남매가 문방구 원정대를 결성해 제주 탐방에 나선 틈을 타 둘만의 데이트 시간을 가진 것.
하하는 "이 곳이 너무 좋다. 우리도 이런 곳에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아이들을 다 키우면 여기에서 여생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고 제주의 분위기에 한껏 취했다.
아내 별은 "10년도 더 기다려야 하는 이야기다. 언제 다 키우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이에 하하는 "나는 아이들 고등학교까지만 도와주고 아무 지원도 안 해줄 것이다"며 자립에 대한 단호한 생각을 전했다. 이때 별은 "송이도 안 해 줄거야?"라고 물었고, 하하는 "송이는 아니지"라고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별은 "미안하지만 나는 서울이 좋다. 여생을 각자 보내자"며 하하의 귀촌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 하하는 "졸혼버스를 만들자. 제주 절벽에서 졸혼식을 하자"고 선언해 웃음을 자안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