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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댄스가수 유랑단' 측이 논란의 화사 퍼포먼스를 생략했다.
이효리는 대학 축제곡으로 라이머와 함께 한 '헤이 걸(Hey Girl)'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헤이 걸' 활동 이후 처음. 20년 만에 재회한 라이머는 "랩 끊은 지 진짜 오래됐는데 이 멤버들과 함께 이거를"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있지의 무대를 보며 공연 순서를 기다리던 이효리는 "너무 예쁘다 애들. 있지도 수수하게 하고 왔는데 나 너무 오바한 거 아니냐"고 또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이효리가 등장하자마자 학생들은 열광했다. '헤이걸' 무대를 마친 뒤 이효리가 선택한 곳은 '텐미닛'. 학생들의 열광 속 무대를 끝낸 이효리는 "예전에 제가 여러분처럼 젊었을 대는 이런 환호를 매일 듣다가 제주도에 내려와서 조용한 시간 보내다 다시 환호 소리 들으니까 그게 얼마나 고마운지 요즘 다시 실감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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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마친 김완선은 "사실 저는 대학축제를 언제 왔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제 기억에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오늘 일기에 쓰면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고 행복하게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화사는 마마무 메들리를 선보였다. 화사는 입고 있던 과잠을 벗어 관객들에게 던지는 팬서비스까지 선보였다. 무대를 보던 이효리는 "혼자 어떻게 마마무 걸 다하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흥을 돋운 화사는 다음곡으로 '주지마'를 불렀다. 해당 곡은 손가락으로 특정 부위를 핥는 행동으로 외설적 퍼포먼스라는 논란을 불렀던 곡. 하지만 '댄스가스 유랑단' 측은 해당 장면을 잘라내고 관객들과 이효리, 김완선의 반응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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