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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차화연이 최자혜 김사권 부부의 비밀을 알게 됐다.
장세진은 김준하와의 계약 연애지만, 공태경에게 "이제 나 신경쓰지마. 진심으로 오연두 씨랑 행복하길 바랄게"라고 말했다.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 우연히 공천명(최대철)염수정(윤주희) 부부에게도 들켰다.
오연두는 퇴근하는 공태경에게 "진짜 가지고 나서 처음으로 마음 편해졌어요. 김준하 나타나서 진짜 뺏어가면 어떡하나 많이 불안했다"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공태경은 오연두를 꼭 안으며 "그렇게 많이 불안했는데 내색을 안했구나 싶어서요"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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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공지명을 만나고 돌아가려 한 오연두는 비가 내려 발이 묶였다. 이를 본 김준하는 담요를 갖다주며 "체온 유지하고 있어. 우산 사다줄게"라고 친절하게 굴었고, 오연두는 "잠깐 차에 탈게"라며 함께 차에 올랐다. 김준하는 "이번 일 끝나면 장실장이랑 같이 미국 갈거야. 이렇게 마주칠 일 없을거야"라고 말하며, "아이는 잘 커? 내가 너랑 공태경에게 험한 말 많이 한게 아이한테 나쁜영향을 줬을까봐"라고 아이에게 관심보였다.
차현우(김사권)는 한미연(윤아정)의 마음을 거절했다. 한미연은 "거절하려고 온 거 안다"면서 "서로에게 솔직해 지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는 동네 주민이 되기로 해요"라고 응원했다. 하지만 한미연의 아들은 차연우, 한미연과 손을 잡고 걸으며 "아저씨가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이인옥(차화연)이 목격했고, 차현우는 "저희 부부 이혼 안 하는 대신 아이만 같이 키우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인옥은 공지명을 불러 "양쪽 상대 다 정리하고 나하고 식구들한테 용서를 구해라"고 했다. "우리 부부의 일이다"라는 공지명에게 "뭘 잘 못 했는지 모르는구나. 회사 당장 그만둬라. 내가 못 할거 같나. 기다려보면 되겠네"라고 경고했다.
공태경은 또 다시 혼자 진짜에게 이야기 하는 오연두를 찾아, 진짜에게 이야기했다. "너무 쉽게 네 아빠라고 걱정했는데, 정작 널 떠올려본 적이 없어서. 나도 이제 조금씩 너에 대해 궁금해진다. 나에 대해서도 알려줄게. 우리 천천히 슬슬 친해져 보자"는 공태경은 "우리 무슨 일 있어도 엄마 울리지 말자"라고 말하며 오연두의 배를 꼭 끌어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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