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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하고 사냐, 백수인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둘째 군대 보낸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한 집에서 잠만 자고 각자 생활하는 사이'라며 26년차 결혼생활에 대한 살벌한 폭로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말미 예고편에서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당대 최고의 톱스타 커플로 1998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기자회견으로 화끈하게 결혼을 발표했다.
그런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올해 결혼 26년차. 오연수는 "도대체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하고 사냐. 백수인가. 놀고 있나. 뭐하는지 모르고. 이런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라며 '동상이몽' 출연이유를 말했다.
이어 오연수는 "그리고 그때 잘생겼었잖아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고. 솔직히 이야기해야지"라며 남편 손지창에 대한 솔직한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손지창은 "그럼. (너도) 그때가 훨씬 예뻤다. 그분은 안계시지만. 어떻게 할 거냐. 30년 지났다"고 받았다.
오연수는 "그분은 없다. 저도 그렇고"라며 하자, 손지창은 "약간 애들이 없으니 심심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졸지에 둘이 남아서"라고 쿨하게 말했다.
오연수는 한술 더떠, "저희는 각자 생활하기 때문에. 한 집에서도 잠만 자는 사이"라고 거침없는 폭로로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지난 4월 손지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쯤 기상나팔 소리에 일어나 훈련을 받고 있을 아들의 입대 전 사진을 보니 또다시 눈앞이 흐려진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둘째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올린 손지창은 "몇 년 전 첫 번째 이별을 해봤기에 두 번째는 참을 수 있겠지 했다"며 "참으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는 참 못난 아빠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빨리 5월이 왔으면 좋겠다"며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98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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