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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 전성기 시절을 떠올렸다.
전지윤은 과거 '포미닛' 전성기 시절 수익을 언급했다. 전지윤은 "좋았다. 갑자기 큰 돈을 벌게 되면 '나 돈 많이 벌었다'면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산다. 첫 정산 받고 보상 심리로 명품백을 몇 개 샀다"면서 "진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물건을 막 샀지만 입지도 않고, 기억도 안 난다. 의미가 없다. 이것도 사봤으니까 결국에는 의미가 없다는 걸 아는 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전지윤은 공부를 시작, 재태크를 시작했다고. 그는 "한 번에 주는 정산 시스템이기 때문에 한 번에 받았을 때 '내 인기가 영원할 거다'는 착각을 한다. 활동할 때는 모른다"면서 "그게 영원하지 않다는 걸 먼저 알려드리고 싶다. 이걸 아는 게 꿀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지윤은 "너무 중요한 마인드다. 한 앨범이 잘 됐는데 그 다음 앨범이 망할 수도 있고, 그러면 또 빚이다"면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 항상 그 걸 인지하고 있으면 절대 거만할 수 없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게 된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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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은 '걸그룹 손익분기점이 얼마냐'는 질문에 "연습생 때와는 또 다르다"면서 "연습생 때는 레슨비, 성형 비용, 뷰티 등이 가장 많이 들고 데뷔 후에는 뮤직비디오가 가장 많이 든다. 옷도 사고 세트장 짓고 인건비 등 하면 억은 우습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지윤은 "100명 중에 한 명 꼴로 데뷔를 할까 말까 한다"면서 "성공 후 물론 힘든 점이 있지만,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던 것 같다. '와 난 진짜 운 좋았다', '와 난 축복이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멘탈이 흔들리기가 쉽지 않더라. 되게 즐겁게 활동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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