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은 3일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에서 '나 혼자 산다' 하차 배경을 밝혔다.
처음 배우 시작한 일을 털어놓은 그는 "나도 오디션 보면서 맨땅에 헤딩했다"라며 "드라마가 잘돼서 내 역할이 주목받아서 '나 혼자 산다'에 들어갔는데 그걸 아무도 기억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하면서 연기를 해도 결국 예능인으로만 기억돼서 속상했다.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혼도 할 겸해서 좀 쉬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 하차 이후 연극을 한 것에 "잘한 것 같다. 연극으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다. 연극할 슌 좋은 사람 많이 만났다"라고 했다.
앞서 이시안은 지난해에도 '나 혼자 산다'를 떠난 이유에 대해 "배우로서의 모습을 너무 많이 안 보여준 거 같다"고 답한 바 있다.
이시언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소탈한 성격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기안84, 헨리와 함께 '얼간이' 콘셉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5년간 함께 한 '나 혼자 산다'를 떠나면서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 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