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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송종국이 아들 송지욱과 현재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옆에 있는 분은 누구냐"라 물었고 송종국은 아들 지욱이라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벌써 이천수보다도 키가 큰 송지욱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과 감각적인 슈팅 능력을 가진 히딩크호의 황태자 송종국의 아들로 아빠를 쏙 빼닮아 있었다.
과거 아빠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송지욱은 어느새 훌쩍 커 축구 꿈나무가 됐다.
제 2의 손흥민 부자가 기대되는 두 사람. 박준형은 "유전자가 참 신기하다"라면서 "송종국은 송종국을, 이천수는 이천수를, 이대호는 이대호를, 박준형은 박준형을 낳았다"라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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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는 "이게 참 좋다. 16살 되니까 아빠를 케어한다"라며 흐뭇해 했다.
송지욱은 '롤모델'에 대해 "저는 수비 포지션이라 롤모델이 아빠다"라면서도 솔직하게 '기성용'을 뽑아 아빠 송종국을 서운하게 했다. 송종국은 "아빠 선수시절 라이벌을 뽑네. 언제는 천수 삼촌이 제일 잘한다며"라 억울해 했다.
이천수는 직접 송지욱에게 간단한 레슨을 해주기로 했다. 이천수가 송지욱에게 레슨을 해주는 사이 송종국은 이천수의 아이들과 놀아줬다.
연못 옆에 있는 캠핑카 한 대. 송종국은 "지금 여기서 살고 있다. 2년 됐다"라 소개했다. 이천수는 "삼촌이 여기 차에서 잔대"라며 아이들을 들여보냈다. 생각보다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공감은 집으로도 손색이 없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