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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바다를 건너온 아주 특별한 '도쿄 이몽(異夢)' 부부가 찾아온다.
그날 저녁, 부부는 또 다른 한일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부부는 친구들에게 출산 이후의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남편은 육아 휴직을 빌미로 고향인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아내는 출산 후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얻으며 육아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내세웠다. 남편은 "일본에 살다 보니까 답답한 점들이 많다"라며 출산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남편의 고백에 아내는 "이런 얘기할 때마다 내가 오빠를 불행하게 만드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남편은 "육아 휴직이 해외에서 살 유일한 기회다"라며 못을 박았는데. 남편이 이토록 한국행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