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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요태 신지가 극심한 무대공포증 때문에 살이 44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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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약도 먹고 상담도 받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는 신지는 "아직도 행사 가면 첫 곡에 확 올 때가 있다. 식은땀 나면서 떨리는 걸 김종민이 눈치챈다. 1절 끝나고 간주 정도 되면 안정되는 걸 아니까 날 계속 지켜보고 무대 끝나고 내려와서 '아까 떨렸지 괜찮아. 잘했어'라고 해주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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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는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고 좋아지려고 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자꾸 하면 내가 속상하다. 노래하는 게 좋아서 가수가 됐는데 노래하는 게 힘들고 그런 날 아무도 믿지 않아서 자꾸 거절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내가 좀 힘들어서 그런 거라는 걸 말씀을 꼭 한번 드리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가 대인기피증과 무대 공포증, 조울증이 왔다 갔다 하니까 김종민이 그동안 나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다. 나의 생사 확인도 하고, 용돈도 주고 그랬다"며 자신의 곁을 지켜준 김종민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