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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명수가 '아내와 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박명수는 "우리 민서가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아빠랑 얘기를 잘 안 한다"라 털어놓았다. 이에 청취자는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는 아빠가 기다려야 한다. 아빠를 사랑하지만 대화 주제가 맞지 않아 말을 안하는 거다"라 조언했다.
또 MBTI가 ENFP인 아내, ISTP인 박명수와 똑같다는 커플 청취자에 "우리 아내 MBTI도 아냐"라면서 반가워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잘 삐진다'는 고민에 박명수는 "저도 가끔 삐진다. 아내와 밥을 먹는데 '왜 그리 늙었어?' '쩝쩝소리 낸다' 하면 빈정이 확 상한다'"라 말문을 열면서 "결국은 내가 돈 벌어서 밥상 차린 건데 왜 뭐라고 하는지. 저도 웬만해선 안 삐지는데 가끔 그런 아내의 한마디에 삐질 때 또 아내는 '남자가 그런 걸로 삐지냐'라고 한다"라 고백했다.
박명수의 이야기를 들은 청취자 역시 공감했다. 박명수는 "MBTI의 문제가 아니고 모든 사람들은 칭찬받는 걸 좋아한다"라 했다.
이어 "저희 아내도 가끔은 '그래도 오빠가 있어서 돌아가는 거야'라 해준다. 그 한 마디에 짜증났던 모든 것들이 다 풀어진다"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피부과 전문의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민서 양은 예원학교 한국무용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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