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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류승완(50) 감독이 "흠뻑 빠진 조인성을 작정하고 멋지게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권 상사 역의 조인성과 장도리 역의 박정민이 펼치는 액션에 대해 "중반부 이후 2개의 액션 장면이 나온다. 인물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게 목표였다. 조인성이 호텔방 안에서 펼치는 액션과 박정민이 해운 사무실에서 펼치는 액션이 완전 다른 스타일이다. 액션을 통해 그 인물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게 고민했고 거기에서부터 액션 디자인을 시작했다"며 "권 상사의 액션은 현실적이고 폭력적인 콘셉트가 아니다. 장르 세계가 굉장히 멋있고 폼나면서 품위 있는 액션이다. 액션 영화를 볼 때 기대하고 원하는 것에 최대한 가깝게 가길 바랐다. 명백한 장르 세계에서만 이뤄질 수 있는 형태의 액션이었다. 그래서 맘 놓고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해봤다. 수위의 끝까지 가서 멋있게 폼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했고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