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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주호민 이슈가 이어지면서, 발달장애 아들을 둔 권오중의 아들을 위한 헌신과 특별한 교육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어 권오중은 그런 아들을 위해 항상 주말에 스케줄을 비운다며 "아들 수업 끝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무조건 같이 논다"며 "아들이 학교 다닐 때부터 대인 관계가 안 됐다.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라고 설명했다. "항상 같이 있는 건 아빠다. 아들이기 때문에 엄마가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며 "내 포맷은 '아들이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즐거워할까? 무엇을 하면 좋아하지?' 계속 끊임없이 생각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홍익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권오중은 작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도 가족과의 거리였다고. 멀리 떨어지게 되면 작품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아 소위 '대박 작품'을 놓친 적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들의 모습을 항상 당당히 공개하며 '처음 내려준 커피사진' 등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을 공유, 팬들과 그 마음을 나누고 있다.
이에 권오중 부자를 위해 항상 응원 댓글이 쏟아지는데, 지난 3월 '권오중복음'이라는 채널을 오픈하자마자, 댓글이 천여개씩 달리고 있다.
권오중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제 채널에 오셔서 정말 못 부르는 저희 부자의 노래를 듣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간증하며 "제 아들 혁준이가 좋아하는 것이 노래다. 제가 가장 두려워하고 싫은 게 남 앞에 노래하기였다. 너무 창피할지 모르지만 저와 혁준이의 찬양으로 위로받을 나의 자녀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무조건 복종하는 마음으로 해 본다. 어떤 열매가 있을지 저도 궁금하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외에도 권오중은 현재 아내와 함께 부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을 운영하며 아들과의 단란한 가족 일상을 많은 공유,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박수를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