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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신봉선과 정준하가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을 쿨하게 밝히며 서운한 마음을 털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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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은 "유재석 상관은 아니지만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있는 건데 다같이 나가면 좋을텐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서운하고"라고 공감했다. 이에 신봉선은 "언짢다. 언짢은 부분은 분명히 있다. 옛날에는 언짢으면 언짢은 티를 못 낸다. 이제는 이해를 하면서 때로는 '기분이 나빠요'라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게 돼서 너무 좋다"고 솔직히 밝혔다.
박미선은 "그래서 얘기했냐"고 물었고 신봉선은 "마치고 나서 서로 얘기하는 부분에서 '이해는 한다 서로 불편한 거 같다'(고 했다.) 밉거나 하지 않고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을 무시하기엔 나도 소중하니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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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는 이후 유재석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며 "(유재석이) '형 고마워' 이런 얘기했다"고 밝혔다. 신봉선도 "그날 딴 거 하느라 못 받고 '호주 갔다 와서 연락 드릴게요'하니까 '잘 갔다 와' 했다"고 밝혔다.
정준하와 신봉선은 '놀면 뭐하니?'의 개편으로 함께 하차했다. 지난달 '놀면 뭐하니?' 방송을 통해 정준하는 "더 좋은 모습을 못 보여 드린 거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든다"면서도 "'놀면 뭐하니?'가 앞으로 더 승승장구 달려가기 위해선 좋은 에너지가 필요할 거라 본다"고 덤덤히 하차 소감을 밝혔다. 신봉선 역시 눈물을 보이며 "가볍게 가고 싶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음 좋겠고 가는 우리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놔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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