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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배동성의 딸이자 인플루언서 배수진이 재혼을 공개했다.
배수진은 "스텝분들이 핸드폰으로 찍어준 영상인데 너무 예뻐서 놀랬어요"라며 "사진들도 너무 기대되네요"라고 설레어했다.
이어 "제가 너무 오래전부터 찍고싶어던 작가 분에게 찍을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웨딩 준비하면서 제일 만족"이라며 화보와 영상 촬영에 공을 들인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배수진은 돌싱들의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개그맨 배동성의 딸로 알려져 있었지만 '돌싱글즈' 출연을 통해 어린 나이에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이 전격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수진은 '돌싱글즈'에서 싱글대디 최준호와 커플로 연결, 동거편까지 촬영했지만 실제 커플로 발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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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욱은 배수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며 동거 프로그램까지 참여했지만, 배수진은 "육아는 내 자식이어도 힘들다"며 "난 결혼이 진짜 어렵다. 그냥 이대로 행복할 수 있다면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데 (결혼은 현실이라) 그게 아니다.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나도 아픔이 있으니까 무섭고 두렵다. 난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배수진은 "지난 결혼을 실패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신중하게 하려는 것 같다"라면서 재차 두려움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빠는 나랑 왜 결혼하고 싶어? 왜 나 같은 애랑 결혼하고 싶을까"라는 말까지 꺼냈다. 이에 배성욱은 "느낌이란 게 있지 않냐. 같이 지내 보니 강한 느낌이 든다, 이 사람이다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배수진은 "진짜 결혼은 현실이고 희생이다. 다 내려놓고 나만 바라볼 수 있어야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포기 못하는 게 있으면 힘들어지더라"라며 첫 번째 결혼 실패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