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팝스타 리조가 성희롱 및 인종차별 등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나는 피해자고 보여지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묘사한 빌런도 아니다. 내 성정체성과 나를 표현하는 것에 굉장히 열려있는 사람이다. 나는 매일 몸매 때문에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단순히 무게 때문에 직원들을 비난하거나 해고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리조와 소속사 등은 댄서였던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로부터 성희롱, 종교적 인종적 괴롭힘, 장애 차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조가 평소 우상으로 꼽아왔던 비욘세는 월드투어 도중 '브레이크 마이 소울' 가사에서 리조의 이름을 뺐다. 이 곡에서 비욘세는 베티 데이비스, 토니 브랙스턴, 그레이스 존스 등 ?인 아티스트들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존중을 표해왔다. 그러나 해당 논란이 일자마자 리조의 이름을 빼고 에리카 바두의 이름을 4번 불렀다.
특히 리조는 2020년 제56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부문 수상에 성공한 뒤 공개적으로 비욘세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