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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연기와 사랑 다 잡았네~!
'연인' 첫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기준 시청률 5.4%, 순간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장현(남궁민)이 목숨을 걸고 사랑할 여인 유길채(안은진), 길채의 벗 경은애(이다인)와 유길채의 짝사랑 상대이자 경은애의 정혼자 남연준(이학주) 등의 캐릭터 묘사가 주로 이뤄진 가운데, 이다인은 조선시대 화첩에서 나온 듯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이다인은 '연인'에서 남연준의 정혼자이자 유길채의 가장 가까운 벗 경은애 역을 맡았다. 경은애는 세상의 밝은 면을 먼저 볼 줄 아는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으로, 전쟁 풍화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한편 이다인은 앞선 인터뷰 등에서 '연인' 출연 이유에 대해 "우선 짜임새 있는 대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본을 읽은 기억이 난다"라며,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재밌고 설이 작품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라는 말로 작품을 접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작품 속의 경은애에 대해 "늘 자애롭고 은애로우며 따뜻한 심성을 가졌지만 내면만큼은 강인한 캐릭터"라며, "현숙한 여인으로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지만 이따금 은애가 보여주는 엉뚱하고 귀여운, 예상하지 못한 부분들이 시청자 분들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애는 늘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그 안에 밝음 또한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저 조용하고 어두운 인물로만 보이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며, "너무 밝지도, 그렇다고 마냥 어둡지도 않은 은은한 은애의 밝고 차분한 성격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