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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의 특수교사 A씨 고소 사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주호민과 절친한 웹툰작가 침착맨(이말년)은 활동 중단을 암시했다. 침착맨은 4일 유튜버 궤도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중 "아직 정한 건 아닌데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 조금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B군을 학대했다며 A씨를 신고했다.
그러나 A씨의 동료 교사들과 다른 학부형들까지 나서 A씨의 선처를 호소하고 B군과 주호민 부부가 평소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는 내용의 폭로를 이어가며 여론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이 여파로 주호민은 방송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주호민이 패널로 출연 중이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코너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다른 코너로 대체됐고, tvN '라면 꼰대, 여름캠프'는 첫방송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주호민과 기안84의 웹예능 '주기는 여행중'도 공개를 잠정 중단했다.
이에 주호민은 2차 입장문을 공개하는 한편 A씨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지만, 거짓말 논란에 '피해자 코스프레' 비난까지 더해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