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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자존감 지킴이…로맨스보단 브로맨스 좋아"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8-07 07:05 | 최종수정 2023-08-07 07:05


[인터뷰③] '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자존감 지킴이…로맨스보단 브로맨…
JTBC '킹더랜드' 스틸. 사진 출처=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킹더랜드' 안세하가 배우 이준호와의 브로맨스에 만족도를 표했다.

안세하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준호 씨는 촬영 현장에서 '자존감 지킴이'가 되어줬다"라고 했다.

안세하는 극 중 구원(이준호)의 친구이자 비서인 노상식을 연기하며 '신개념 비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상식이는 4살에서 7살 정도 수준이다. 애초에 아무 말을 해도 사랑스럽고 순수한 친구로 보이도록 콘셉트를 잡았다. 중간에서 준호 씨가 무게감을 잡아줘서 제가 현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아무리 날 뛰어도 준호 씨가 균형을 잡아주니까 균형이 어느 정도 맞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8㎏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안세하는 "상식이가 구원이랑 친구이자 동기이면서 서로 반말도 하는데, 제가 배 튀어나오고 진짜 부장처럼 보이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살도 많이 빼보고 슈트가 예쁘게 맞게끔 노력을 했다. 밥은 평소 먹던 양보다 반 정도 먹은 것 같다. 아직까지도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 원래 86㎏였는데, 감독님과 첫 미팅하기 4일 전에 3㎏를 감량했다가, 그 이후에 더 빼서 70㎏ 후반 정도가 됐다. 만약 차기작에서 다시 통통한 캐릭터를 맡게 된다면 살 찌우는 건 바로 가능하다. 기존 몸무게로 돌아오기까지 2주도 안 걸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③] '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자존감 지킴이…로맨스보단 브로맨…
JTBC '킹더랜드' 스틸. 사진 출처=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킹더랜드'에서 구원을 쥐락펴락하는 그의 유쾌한 열연은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세하는 이준호에 대해 "정말 연기를 잘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친구"라며 "감히 평가할 수 없지만, 호흡을 맞추면서 작품 준비를 철저히 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일인데도, 완벽히 재벌집 아들로 변신해 있었다"며 "또 준호 씨가 촬영 현장에서는 제 '자존감 지킴이'가 되어주기도 했다. 로맨스보단 브로맨스가 더 좋았다(웃음). 제가 갑자기 애드리브로 준호 씨와 손깍지를 꼈는데, 다행히 내치지 않더라. 거기서 내쳤으면 서로 뻘쭘할 뻔했는데 고마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 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웹사이트에서는 TV(비영어) 부문 1위를 세 차례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1위, 39개국에서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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