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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합류→연출진 교체...태풍 속 잼버리 공연 D-1까지 진땀 [SC이슈]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3-08-10 16:46 | 최종수정 2023-08-10 16:51


아이브 합류→연출진 교체...태풍 속 잼버리 공연 D-1까지 진땀 [SC…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에 연일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하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최정상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출연이 확정되었다"라 밝혔다.

아이브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K-팝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장소 변경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아이브는 6일 공연의 출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일정을 조정하여 자발적으로 상암동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키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 최정상의 아
아이브 합류→연출진 교체...태풍 속 잼버리 공연 D-1까지 진땀 [SC…
이돌 그룹 아이브가 라인업에 포함되어,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가 압도적인 K-팝의 매력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K팝 슈퍼라이브'를 담당했던 기존 연출진은 모두 공연 준비에서 빠지고 KBS2 '뮤직뱅크'팀으로 변경됐다.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이번 콘서트는 KBS가 공연 주관을 하면서 현재 '뮤직뱅크' 황민규 CP에 이정욱 PD, 작가진과 스태프들 모두 총 투입돼 진행하고 있다. KBS PD들 뿐만 아니라 콘서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인원도 추가 보충됐다.

전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하는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K팝 콘서트에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스케줄 문제로 출연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아이브는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됐다.

당초 'K팝 슈퍼라이브'는 애초 6일 새만금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준비 미흡 등으로 11일로 연기됐다. 공연 장소 또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잼버리 야영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또 다시 장소가 바뀌었다.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공연 라인업도 대거 바뀌었다.


또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야영장 일대를 지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주최 측은 무대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이에 'K팝 슈퍼라이브'는 또 바뀌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다시 옮겨 열리게 됐다.

애초 처음에 진행을 맡기로 했던 장동윤이 MC를 보지 못하게 됐고 스테이씨, 엔믹스 베리베리 아이브 등이 이미 확정됐던 스케줄 문제로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아이브 합류→연출진 교체...태풍 속 잼버리 공연 D-1까지 진땀 [SC…
또 구원투수로 거론됐던 방탄소년단의 출연도 불발됐다.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개인 채널에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국방부는 지원해주기 바란다"라고 해 논란이 됐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방탄소년단을 내세워 여론 바꾸기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반대 여론이 일어난 것. 다행히 이번 라인업에서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빠졌지만 무려 18팀이 공연에 불려가게 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잼버리 임시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잼버리 참가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숙소 주변의 침수·낙하물·산사태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11일 K팝 공연 전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과 하루 남은 상황이지만 공연장 및 라인업이 변경된 것에 이어 실시간으로 몰아치는 태풍에 무대 설치와 장비세팅 등도 무리가 갈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출연진 변동 사항은 없을 거라지만 그 역시도 혹시나 모를 돌발 상황이 닥칠 수도 있는 현재, 무대에 오를 아티스트와 팬들은 걱정과 불편함을 감출길이 없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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