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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피해자 입장에서 속상함과 큰 상처 입은 마음을 토로했다.
11일 김다예는 "왜 피해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인가"라며 안타까워 했다.
김다예 역시 최근 힘든 시간을 겪고 있어 더욱 피해자의 감정에 공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다예의 남편인 박수홍은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모친이 증인으로 출석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했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와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7차 공판 이후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막냇동생 부부가 법정에 나온 것에 대해 "이전에 교류가 없었다"며 "큰형 측의 사주를 받고 허위 증언을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재판에 나와 진짜 진실을 밝혀줬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막내 동생은 "이런 일들로 인해서 동생들이 왜 고통받고 괴로워야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눈물과 함께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 이용의 대상이었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큰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큰형 부부는 박수홍이 제기한 공소사실 중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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